서해안고속도로 위용 지역발전에 지난달 27일 개통한 군산∼인천간 서해안고속도로의 위용은 이번 추석 연휴 귀성차량들의 이용에서 여실히 입증됐다, 물론 일부는 5시간을 전후해 이 구간을 이용하는 다소의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예전 그 이상의 시간을 소요해야 했던 귀성·귀경 길이 크게 나아졌고,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2시간대에 군산∼인천구간을 달려 서해안고속도로의 편리성을 경험했다고 한다. 다시말해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 인해 이제 군산은 2시간대의 수도권 진입이라는 새로운 생활환경을 지니게 된 것이다. 특히 올 추석에는 각종 교통흐름을 전하는 방송 등에서 서해안고속도로의 현재 기점인 군산IC와 동군산IC를 자주 거론해 매우 큰 지역홍보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은 그동안 고속도로가 없어서 고민거리였던 지난날들의 어려운 점들을 해결하는 등 갈수록 군산지역 생활환경 변화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 가져다주는 이같은 좋은 여건을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묘안 마련에 좀 더 적극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동군산IC와 연결되는 군산-전주간 자동차전용도로 조기 완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공사가 끝났어야할 시점에서 미적거리는 까닭이 아리송하지만 어쨌든 군산-전주간 고속화도로의 빠른 완공이 이루어졌더라면 이번 추석절에도 더 큰 효과를 보았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군산IC의 경우도 연결도로망의 미비로 제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아직은 미완성인채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임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군산-목포간 개통에 앞서 확고히 현 군산 기점을 각인시켜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주민 동원되는 시민의 날 개선을 새 천년 첫 시민의 날 행사도 지난 세기들과 달라진 것 없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제39회 시민의 날 기념식 당일인 지난 6일의 관중동원을 위해 각 읍·면·동에 지원비를 책정하는 등 전근대적 방식에 의한 시민의 날 행사를 이대로 지속 유지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있다. 본지는 지난 9월에도 시민의 날 축제위원회 운영의 문제들을 지적한 바 있듯이, 시민의 날 행사가 그야말로 군산시민들의 자긍심을 부각시키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의 계기로 펼쳐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위한 행사 수준에서 맴돌이를 하고 있음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욱이 10월의 시민의 날 행사는 추수기와 겹쳐 농촌지역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일 수 있다. 이들을 시민의 날 행사장에 동원하자니 자연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자연 주민 1인당 얼마씩의 지원비가 책정되어야 하고 그러한 논의를 펼치는 사이 시민의 날에 확산시켜야할 진정한 화합과 단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음을 어찌할 것인지 궁금하다. 시민의 날을 치르기로 방침을 정한지가 꽤 오래인데 이토록 구습만을 지속하는 것은 행정이 시민들의 역량을 경시했거나, 아니면 차일피일 미루다 조급하게 서두르려니 휘어잡고 나갈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의 행정은 시민과 더불어 만들어 가고 그 속에서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지역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역경쟁력 없이 제아무리 바둥거린들 냉혹한 현실 속에서 누구하나 손 내밀어 줄리 만무하기에, 시민의 날과 같은 중대사는 시민들과 의논해 지역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 때문에 시민과 관중동원에 골몰해 하는 구습에서 탈피해 시민축제위원회 등을 상설화 하여 지역화합과 발전에 적합한 시민이 날 행사를 구성하는 것이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올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