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산업자원부와 전라북도, 산업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자동차부품·기계산업 공청회에서 자동차부품혁신센터와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군산과 전주시에 각각 설치하자는 용역안이 제시된데 대해 군산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은 군산에 통합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밝히고 있다. 군산지역 상공인들은 물론 전북도의 올바른 성장을 바라는 도민들은 이같은 나누어 주기식 경제행태가 오랜동안 자행돼오다 전북의 입인 군산의 제때 발전을 저해하며 전북 낙후의 한 요인이 됐다며,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전방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북의 전략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센터와 기계산업리서치센터의 경우 이들의 연구와 지원기능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상호 연관성이 강해 이를 분리 설치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강력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더 이상 효율적인 경제운영 방안을 희생시키며 분배의 논리에만 사로잡힐 경우 도약의 기회를 영영 잃어 전북발전에 어두운 그림자만을 짙게 할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군산지역 상공인 등은 종전의 무엇이든 전주 우선의 구습적 사고에서 벗어나, 사업의 성격에 걸맞게 한데 모아 효율성을 기해야 할 사업을 분리 추진하려는 어리석은 발상은 즉시 버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