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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소각로 설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여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옥도면사무소가 신청한 어청도 소각로설치사업 부지선정을 놓고 시와 주민들이 첨예한 이견을 보여 사업추진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어청도 소각로설치사업 신청을 접수받은 군산시는 현장 실사를 통해 소각물 운반이 용이하고 해수피해가 없는 사업적지를 물색했으나 주민들이 인근 관정의 오염우려를 들어 설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주민들은 인근 공유수면에 설치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곳은 해수피해가 우려돼 소각로 사후관리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관계자는 『도서지역 소각로 설치에 대한 반대여론이 제기되는데다 만일의 경우 사업착수시 장소를 놓고 주민들과 이견이 첨예한 만큼 조만간 사업착수 내지는 예산 반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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