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모든 근로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이런 큰상을 받기까지 힘들고 고달픈 근로현장에서 묵묵히 일만을 해온 근로자 여러분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는 고진곤 화학노련전북지방본부장. 고본부장은 제 6회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에서 노사분규의 사전예방 및 합리적 수습으로 전북지역 노사협력과 산업평화정착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어 근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 본부장은 전국화학노련전북본부장에 재임하면서 전북도정자문위원, 전북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한국노총군산지부장, 군산경실련상업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성숙된 노동운동의 실천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건전한 노사관계를 형성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로 알려wu 있다. 특히 87년 세풍제지 노조위원장 재직시에는 생산성향상운동을 전개하여 40억 상당의 생산성의 향상을 시작으로 화학회사가 많은 전북지방(조직체 34개, 조합원 5천2백명)의 유수한 회사의 노사분규를 사전에 타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전북산업발전에 보이지 않는 공을 세우고 있다. 또한 불우조합원 돕기운동, IMF모임터운영, 근로청소년 지원, 근로자자녀 장학금 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 등 근로자와 조합원을 위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실천하는 부지런한 노동운동가이다. 고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전북의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투쟁보다는 타협, 반목보다는 친선, 갈등보다는 협동을 통해 진정한 노동운동이 정착하는데 일조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