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서해안 관광산업이 급부상 될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 인천에서 임시개통을 본 군산까지 2시간30분대 이내에 전국에서도 내놓으라 할만한 관광자원이 풍부해 주말을 이용한 관광인파가 크게 붐빌 날들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서해안 관광자원 하면 동해안과는 달리 간만의 차가 많아 연안의 발 닿는 곳 어디든지 갯벌이 형성돼 각종 조개잡이를 비롯한 머드팩 등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생활체험의 장으로의 각광이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몇 년 전부터 해마다 당국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서해연안에서 서식하는 우럭 등 수종의 치어를 방류한 후 서해안의 바다낚시는 초보 낚시꾼들까지도 또다시 찾지 않을 수 없을 명소로 마음을 들뜨게 할 정도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군산지역 관광지는 물론 관광자원들을 소개하여 이 지역 주민들의 관광객 유치 및 수용태세와 이로 인한 지역 소득사업에 눈을 돌려주는 한편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충실한 안내서 역할을 하기 위해 테마별로 연재키로 한다. <편집자주> 고군산 열도중 하나인 말도. 군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말도 연안 일대 선상낚시는 초보 낚시꾼들 마저 허탕을 치지 않는 곳이다. 십이동파도 등 이 일대 연안에서 잡히는 어종은 주로 우럭이다. 이밖에 놀래미와 감성돔, 갈치, 부서, 아나고(바다장어) 등이 잡힌다. 낚시방법은 여객선을 타고 말도에서 내려 어선을 임대해 선상 낚시를 하는 것으로 전혀 기술이 필요치 않다. 일명 멍청이낚시로 불려지는 이 선상낚시는 3천원정도 하는 연틀낚시 이다. 미꾸라지를 미끼로 사용해 바다 밑으로 들이대고 상하로 움직이다 보면 고기가 무는 순간 손에 느낌이 와 잡아 당겨주는데, 1시간정도 지나면 요즘에는 1㎏정도하는 우럭 3∼5마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 선상낚시는 낚시를 2개로 묶어 잡는데 한꺼번에 2마리가 동시에 잡혀 민물낚시의 지루함으로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마저도 잡는 흥에 매료될 지경이다. 특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밀물, 썰물의 물때를 맞추는 것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는 포인트다. 가장 많이 잡을 수 있는 시간대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되면서 물의 흐름이 정지되는 각각 2시간대이다. 안전과 경비절약을 해가며 낚시를 즐기려면 10여명이 한 그룹으로 여객선을 이용 목적지에 도착해 어선을 몇시간 임대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이에 준비물로는 낚시와 미끼 그리고 아이스박스, 초고추장, 칼 등을 지참해 잡은 고기를 현지에서 회로 만들어 소주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가 아닐는지! 이밖에 이 말도연안 일대에는 홍합과 십이동파도 등 산속에 자연산 더덕이 많아 운수 좋으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어 이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분명 또다시 찾아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말도(末島)에 대하여> 고군산열도의 맨 끝 섬 말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조선조 중엽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만서란 사람이 귀향 와 밭을 개간하는 등 생활환경을 만들면서 하나 둘 사람이 늘어 정착하게 되었다. 현재 약 30가구가 거주하는 조그마한 섬(면적 0.364㎢)이지만 주변 해역은 그야말로 황금어장이어서 고군산열도 가운데 가장 큰 등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유명한 낚시터는 서편 등대 밑과 북쪽해안에 발달한 갯바위 등이다. 이곳은 특히 여름철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굵은 감성돔이 잡히는 명포인트. 동네 앞 선착장에서 새로 만든 서편의 새 선착장까지 15m 구간은 농어, 우럭, 감성돔 등이 속출하는 인기낚시터이다. 말도 뒤편의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의 하나로 꼽힌다. <말도 낚시터> △등대뒤(서쪽 등대) △서쪽 딴섬 안 △남쪽 오지바위 안품 △남쪽 윤선바위 △남쪽 달바위 △명도와 말도 사이 보름도 △보름도에서 남쪽에 위치한 오진녀 △말도방파제 △방파제 옆 긴여(만조에도 잠기지 않은 작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