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해 건설하려는 표준공장 설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자원부는 군산자유무역지역의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표준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하고 전북도 등이 요구한 6백억원의 예산중 내년에 우선 1백76억원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또 연차적으로 총 6백억원을 들여 표준공장 7개동을 지을 계획이어서 군산자유무역지역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전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표준공장 설계가 획일적으로 추진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 표준공장의 건설은 아파트형태의 대규모 공장을 지어 외국인 업체들에 임대해주기 위한 시설로 다양한 업종의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군산자유무역지역의 경우 확일적인 설계를 적용한다면 오히려 일부 무용지물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다양한 기업유치 목적을 모두 감안할 수는 없지만 현실감 있는 내용이 설계에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군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건설은 어느 정도의 다양성을 설계에 반영해 외국기업 유치활기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7월부터 입주희망 기업들의 공장착공이 가능한 군산자유무역지역내 표준공장은 한 때 정부가 내년예산에 반영하지 않아 관계자들을 긴장시켰고, 당정협의과정에서 강현욱 국회의원 등 도내 정치권의 활약으로 일부 되살아나는 등 정부내에서도 부처간의 시각 차가 컸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