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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0-20 00:00:00 2001.10.2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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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택지개발 조속 착공을 바란다 군산지역 발전의 한 걸림돌로 여겨진 수송택지 개발지구 사업의 문제들이 하나 둘 걷히면서 최근 그 어느 때 보다도 착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하는 바가 크다. 장장 7년여동안 숱한 논란거리를 제공하며 질질 끌어온 수송택지 개발사업이 주민의 토지선매입 요구안인 5백평 일괄매수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토지공에서 긍정 검토키로 함으로써 조만간 공사착공의 소식이 들려올 조짐이다. 이토록 막판 산고를 겪고 있음을 수송택지가 군산의 발전을 선도하는데 있어서 보다 유용하게 쓰여질 택지이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합의와 토지공사의 약속이행 등이 완전하게 이루어져 군산지역의 오랜 난제중 하나인 수송택지개발 문제가 해소되기를 전 시민은 바라는 바이다. 더불어 이토록 오랜 고통을 넘어 조성되는 택지이기에 보다 시민생활에 편리하고 미래지향적인 택지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갖는다. 다시 말해 종전의 주먹구구식 택지개발 계획을 다시 답습하지 않았으면 한다. 단지내 비좁은 도로, 형식적인 소공원 등 택지분양가 상승억제만을 내세운 어설픈 개발은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분양가를 생각해 택지를 개발하는 방식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우수한 품질의 택지개발이 어려운 시기에 벌이는 사업의 성공 비결이라 생각한다. 전깃줄 없는 공간조성이라든지 시원시원 뚫린 도로망 등 그간 택지개발지의 연속적인 비난거리를 수송택지에서만은 재연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수송택지개발로 인해 오랜 고통을 겪어온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나 간접적인 모든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보답이라고 본다. 조속한 주민요구안 수용과 더불어 멋진 택지조성 계획의 발표를 학수고대한다. 점방산 문제 조속한 매듭 필요 점방산의 위치 표기가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한 보다 조속한 매듭이 요구된다. 군산시는 지난 8월말 군산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이복웅 소장이 제기한 점방산 위치표기 잘못의 문헌연구 발표에 대해 두달여가 지나도록 시원한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잘못 표기됐음이 지적된 점방산의 위치를 현행대로 주저 없이 사용하고 있어 지역 역사에 대한 의식이 허술하거나 아예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 지역이나 국가 할 것 없이 그 지역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흐름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역사라고 생각하며 그 흐름을 무시한 돌발적 상황들로 인해 지역의 내실있는 발전 기회가 크게 손상을 입는 것이다. 역사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각종 지역과 국가의 활동들은 어쩌면 사상누각이나 다를 바 없어 오래가지 않을뿐더러 장차 많은 시민과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례들을 우리는 그간 숱하게 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망각한 채 역사의 중요성을 헌신짝 버리듯 해 과연 지방화·세계화의 근간을 확고히 해놓았는지 의심케 하고 있다. 점방산의 위치표기 하나 즉각 처리 못하는 실정, 관련 예산확보를 포함한 각종 절차이행이 느슨한 상황이기에 지역의 흔들림 없는 근간이 튼튼한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다. 급변하고 다양성이 판치는 현실에서 흔들림 없는 중심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과 국가의 역사를 확고히 다져놓고 이를 기초로 명쾌하게 판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민선지방자치시대의 올바른 지역성과 지역경쟁력 확립을 위해서도 지역 역사의식의 올곧은 정립은 꼭 필요하다. 그래야만 소위 말하는 목소리 큰 사람·잔재주 잘 부리는 사람의 진위를 가려낼 수 있고, 모두가 바라는 잘사는 아름다운 군산의 소망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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