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이 즐겨찾는 등산로 가운데 하나인 「점방산(占房山)」의 위치표기 잘못이 문헌 등을 근거로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후속조치가 이어지지 않아 점방산봉수대 터 발굴사업 등이 시급히 전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이복웅 소장은 지난 8월29일 현재의 점방산 표기가 각종 문헌에 기록된 내용과 대조해 볼 때 크게 잘못 표기됐다며 현재의 점방산은 천방산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가 나온지 2달여에 다가서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론은 제기되지 않아 그간 점방산의 위치잘못 표기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시를 비롯 관계기관에서는 발빠른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다 행정 등에서는 「점방산」이란 위치를 버젓이 현재대로 사용하는 등 혼돈을 고조시키는 상태이다. 군산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측이 제시한 세종지리지와 동국여지지, 신동국여지승람 등에 기술돼 있는 점방산과 천방산의 엄연한 다른 위치 내용과 등여비고에 수록된 지도 등에서 현재의 점방산 위치가 잘못 표기됐음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군산시가 문화관광부 등 관계기관과의 관련절차를 밟아 이를 수정하는 한편 확고한 점방산과 점방산봉수대 위치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점방산의 위치표기 잘못 발표에 대해 중요성을 가져야하는 까닭은 지역의 역사의식 제고는 물론 잘못 알려진 향토사를 바로잡아 지역의 정신문화를 한층 확고히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점방산 위치잘못 표기를 신속하게 마무리 지어 시민들의 혼돈스러움을 최소화하고 역사의 현장들에 대해 올바르게 고찰하려는 노력이 바로 이러한 지역역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출발점이라고 향토사 관계자들은 역설했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