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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0-20 00:00:00 2001.10.2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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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①벗을 사귀는데는 서로 분수에 맞는 사람들 끼리 하여야 한다. ②학문과 덕행을 갈고 닦아 서로 장래를 경계하고 잘못을 바르게 인도해야 한다. <出典>千字文 <字解> ▲交 : 사귈 교(相合), 벗할 교(俱), 서로주고받을 교(往來), 바꿀 교(更代), 흘레할 교( 合) ▲友 : 벗 우, 친구 우(同志相交), 우애 애(善於兄弟) ▲投 : 투합할 투, 던질 투(擲也), 버릴 투(棄也), 줄 투(贈也) ▲分 : 분수 분, 나눌 분(割), 분별할 분(別也), 나누어줄 분(施也), 지위 분(位), 직분 분(服事), 몫 분(均), 정분 분 ▲切 : 끊을 절, 저밀 절(割), 새길 절(刻也), 정성스러울 절, 간절할 절(懇切) ▲磨 : 갈 마(治石), 맷돌 마(石 ), 숫돌 마(礪石), 만질 마(摩擦),〔※切磨 ; 학문과 덕행을 닦는다는 뜻〕 ▲箴 : 경계할 잠(規戒 諫誨) ▲規 : 법 규(法), 계고할 규(規求計)〔箴規 : 바른 길로 나가도록 경계하는 뜻〕 <解說> 벗을 사귀는데는 서로가 분수에 맞고, 정분과 의기가 서로 투합되어 뜻이 통하여야만 하는 것은 물론, 서로가 학문과 덕행을 열심히 갈고 닦아서 친구로서의 도리를 지키도록 충고하고 매사에 경계심을 갖도록 해서 혹시라도 잘못이나 실수가 있을 때에는 이를 바로잡아주어 항시 바른 길로 나가도록 잘 인도해야만 친구의 당연한 도리인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세상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없이 나만 잘먹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심 때문에 몰인정한 각박한 세상으로 변해 친구사귀는 도(道)가 무너져 이(利)속으로만 사람을 사귀고, 친구를 사귀다 보니 우정의 거래가 없어져 좋을 때에는 친구가 붙었다가 그렇지 못할 때에는 떨어져 나가는 기현상들이 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이치를 깨달아, 나에게 유익한 친구는 어떤 사람인가?, 반면에 나에게 해(害)가 되는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구별하여 주었으면 한다. 두말할 것 없이 이익이 되는 친구는 나보다 우수한 사람으로 정직하고, 마음이 너그러우며 학식과 견문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런 사람을 친구로 선택하여 사귄다면 좋을 것이다. 이와는 달리 벗이 편벽되고, 벗이 성격이 유약(柔弱)하여 줏대가 없다든지, 또 친구라는 사람이 아첨만 일삼는다든지 하면 이는 분명 나에게 손해만 주는 해로운 친구가 되기 때문에 사귀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사귈 때에는 언제나 마음으로 사귀어 변심 없이 그 사귄 친구를 오래도록 공경하고 서로가 신의(信義)를 지키도록 하여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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