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폐막된 제82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군산시선수단은 군산대 조정부의 금메달 3개를 비롯 은메달 6개와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전북이 종합 4위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군산시선수단은 지난 10일부터 천안메인스타디움 등 충남지역 8개 시·군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에 태권도를 비롯 모두 13개 종목 88명의 선수가 군산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메달을 획득한 종목별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메달 - ▲조정 : 무타포어·싱글스컬·무타페어(이상 군산대) ◇은메달 - ▲조정 : 더불스컬(군산대), 무타페어(군산시청 박애리·박주희) ▲태권도 : 박만호(군산대·밴터급) ▲수영 : 군산여고(계영800m), 문숙(군산여고 계영100m) ▲탁구 : 김순옥(군산대) ◇동메달 - ▲태권도 : 홍택수(군산대·헤비급), 두상진(군산대·핀급), 안영미(중앙여고·안영미) ▲수영 : 박신례(군여고·평영 200m, 계영 400m) ▲탁구 ; 정규민(기계공고·개인전), 군산대(단체전) ▲복싱 : 윤남호(군산대·헤비급) 군산시선수단은 메달레이스에서도 지난해 금3·은2·동6개 획득에 비해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4개와 2개를 더 획득해 다소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수영 여고부와 대학부 남자조정, 여자 일반부 조정 등에서 각각 금메달이 나왔지만 올해는 군산대 조정만이 금메달 3개를 모두 따내 다른 종목들의 내년대회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서 군산시청 여자일반부 조정의 은메달 1개 성적은 지난 97년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맹위를 떨쳐오던 경력에 비해 크게 아쉬운 결과여서 전력보강이 시급다는 지적이나 한편으로는 군산시청 조정은 단일팀으로 다른 시·도의 연합대표팀들의 심한 견제를 받아온 결과로 분석된다. 군산시선수단을 포함한 전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64개와 은메달 57개, 동메달 97개를 획득해 지난해의 금49, 은57, 동97보다 큰 향상을 보였으며 종합순위에서도 지난해 종합 6위보다 두계단 상승한 종합4위의 목표를 달성했다. 또 전국체전 사샃 처음으로 충남이 대회 종합우승을 처지하며 지방체육 발전의 가능성을 열며 내년 제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