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주도하는 신지식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금강호 연계 광역단위 물관리 체제를 정착해 김제·만경·서천들녘까지도 물 걱정 없는 전천후 농경지로 탈바꿈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일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장으로 부임한 송명섭 단장(51)은 이같이 경영방침을 밝히고“올 봄 90년만의 최악 가뭄 속에서도 금강호 수자원을 활용치 못한채 바다로 버려 가슴아팠다”고.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북도 금강지구 사업구역내 1백40여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36% 수준이어서 내년 영농기 심각성을 고려한 금강유역관내 전북·금강·동진·서천·부여·논산지부 등과 합동으로 금강호 물을 저수지에 공급해 저수율을 높이는 방안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재해 예방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송 단장은 김제출신으로 전북대 토목공학과 졸업후 지난 76년 입사이래 25년간 요직을 두루 거친 농업토목분야 베테랑으로, 부인 김금자(48)씨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이며 전국 명산을 두루 오른 애호가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