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의 명가 (주)대양이 해망동에 개장을 앞두고 분양이 한창인 군산수산물종합판매장은 지하 3층 지하 5층에 2백50여개 판매장을 갖춘 매머드급 규모로 주목된다. 수산업계 최초의 「오존살균시스템」을 설치해 여름철 무서운 전염병인 비브리오와 콜레라균을 완벽 차단하는 시설이어서 지역 수산업계를 대표할만한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 3층에 가장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받아 살균 정화하는 시설을 갖춰 위생을 최우선시 하는 등 여름철은 물론 사시사철 생선시식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꾸몄고, 최첨단 청정공기 정화시스템으로 냉온방을 해결해 그간 추운 겨울바람과 악전고투해야 했던 기존 수산물판매 상인들의 고통까지도 감안해 새로운 수산물 유통구조를 창출한 점이 눈에 띤다. 그야말로 군산의 새 명물탄생인 셈이다. 특히 지하2층의 대형 냉동창고는 상가들이 별도의 냉동창고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해줌으로써 자본금 절약과 부담없는 수산물판매의 길을 열었고, 이로 인해 군산수산물종합판매장의 24시간 운영체제를 확립해 그 어떤 시설과도 경쟁우위에 우뚝 서 있다. 또 (주)대양은 군산수산물종합판매장을 단순한 수산물 판매점포가 아닌 입주자와 소비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미래 꿈의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혼신을 기울여 인상적이다. 상품보관에서부터 책임있는 영업지도와 전국유통망조성, 일률적인 디스플레이를 유지 매장의 역동성을 최고조로 꾸몄다. 무엇보다 「활어즉석 시식코너」와 「먹거리장터」를 유치해 부산자갈치시장은 물론 충남 대천해수욕장과 부안 격포 등지와 같은 활어시식 장소 부재의 아쉬움을 단숨에 해결한 편안한 휴식코너로 각광받으리라 기대된다. 분양이 한창인 군산수산물종합판매장은 군산내항 해상도시부지 앞에 위치해 있고 새로 개설될 월명터널과 군산-장항을 잇는 또 하나의 군장대교 77호 국도와도 최근접해 이 수산물종합판매장이 개장될 경우 국내 수산시장 판도변화를 주도하며 침체된 군산 수산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