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여성스포츠회에서 주최한 제5회 회장배 전국어린이 탁구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충북 단양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려 군산 대야초등학교 선수들이 대거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학년별로 개인전만 치르는 대회로 전국의 초등학교 남·여 탁구선수 3백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에서 대야초등학교 송마음 선수는 3학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해 학년부 최강의 면모를 다시 되찾았다. 송 선수는 1학년 시절부터 줄곧 해당학년 최강의 자리를 이어오다 지난 8월 군산에서 벌어진 2001년 교보컵 대회에서 라이벌 인천부평동초등 이현주 선수에게 져 처음 준우승을 차지했고, 다시 2개월만에 우승 자신감을 되찾았다. 또 4학년 김단비 선수는 준우승을, 강유진 선수는 3위를 각각 차지했고, 5학년 위은영 선수도 우승했다. 대야초등 선수들의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전관왕 신화를 쌓은 탁구명문팀의 기량을 다시 선보인 것으로 올해 4학년 선수 주축으로 이뤄진 대야초등 탁구부가 내년 대회부터 다시 전국 정상권을 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