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25일과 26일 고창군 종합경기장 등에서 펼쳐진 제38회 도민체육대회에서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종합3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군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전통종목인 축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볼링은 전북지역 최고다운 면모를 다시 과시해 이번 종합3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테니스와 탁구·검도·배드민턴·장년마라톤 종목이 모두 3위를 차지에 종합집계 1만3천46점으로 종합3위에 올랐다. 1위는 개최도시 고창군으로 1만5천7백28점을, 2위는 전주시로 1만5천39점을 각각 얻었다. 군산시는 지난해 종합 6위권에 머물며 체육계가 깊은 반성을 시작했고 점차 활동강도를 높였으며, 가맹단체 협의회 등 친목도모에 나서 이번 도민체전을 알차게 치르기 위한 의지를 모아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축구는 축구협회 백영식 회장이 축구발전기금 1천만원 희사 등 전무후무한 새 장을 펼친데 힘입어 이번 대회 우승을 영광을 안았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에 모두 13개 종목에 걸쳐 선수 1백40명과 임원49명 등 총 1백8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