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군산지역 청소년 3on3농구대회에서 중학부 MVP를 차지한 정진성군(16·군산동중 3년)은 3년만의 우승 결실과 더불어 뜻밖의 선물에 기쁨을 다 감당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컴퓨터 게임과 농구만큼 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전 농구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건전한 여가선용하며, 무엇보다 제가 건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더불어 더욱 건강을 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기에 탄력적이어서 농구 잘하게 생긴 모습의 정군은 장차 포부가 카레이서라고 밝혔다. “오늘은 제가 태어난 이래 아마 최고의 날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 기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레이서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튼튼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종전에 살았던 미장동 예그린아파트에서 형들과 농구를 하다 재미를 붙였다는 정군은 이번처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하며 멋지게 생활하겠단다. <김석주 기자> ( 5-이 ) 고등부 점프짱 이후돈(19·군산고 3년) 팀 동료 모두가 최우수선수감 “뜻밖의 영광이 저에게 주어져 무어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저희 팀 동료 모두가 최우수선수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진 20여명의 오랜 숙의 끝에 고등부 MVP로 선정된 군산고 파이오나아 이후돈 군은 수상 소감에서 다소 쑥스런 표정으로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씨를 보였다. 경기중에는 날엽하고 성난 호랑이의 모습을 적절하게 보여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 군은 “최근들어 월드컵 축구의 영향 때문인지 농구열기가 다소 식은 듯해 못내 아쉽지만 이런 대회가 자주 열릴 경우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늘게될 것”이라며 미래 전망을 밝히기도. 친구들이 더 잘한 것 같은데 운이 좋았다며 재차 친구들을 챙기는 이 군의 모습에서 파이오니아one팀의 끈끈한 결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농구예찬론을 짤막하게 피력했다. “농구경기는 잛은 순간이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 매력적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동안 농구를 통해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