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량 감소로 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를 비롯한 군산지역 각급 유관기관들이 내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지역 유관기관장 모임인 금강회(회장 강근호 군산시장) 회원들은 지난 23일 시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군산에서 출하되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범 시민적인 내고장 쌀 팔아주기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근호 시장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감소해 농민 불안심리가 가중됨은 물론 농촌경제 피폐화가 우려되는 어려운 현실에서 군산지역 유관기관이 앞장서 내고장 쌀을 우선 구매하는데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군산지역 2001년산 벼 총생산량은 9만9천5백여톤으로 이가운데 자체소비량과 정부 및 농협수매량을 제외하고도 2만2천여톤이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어서 금강회원들의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이 선언적 의미가 아닌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 추진계획마련이 요구된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