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서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위해 추진중인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선유도를 비롯해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 4개 도서에 1일 4백90톤의 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10만톤규모 저수지를 개발, 지난 7월중순 통수식을 가진바 있다. 또한 올 여름에는 개인 급수시설이 완료된 무녀도 1구·2구, 선유도 1구·2구 및 장자도 지역에 식수를 공급,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익을 도모했다. 이와함께 군산시는 2002년까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방축도 등 저수지 개발이 어려운 5개도서에 암반관정 개발 및 해수유입으로 식수사용이 어려운 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추진중이며 관리도의 경우 이미 해수담화시설이 완료돼 맑은 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 연말까지 연도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과 이용시설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사업이 끝나는 2002년말부터는 10개도서 2천5백여 도서민의 식수걱정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고갈 등 생활용수난을 겪고 있는 어청도 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진키로 하고 환경부에 사업승인 신청을 한 상태이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