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31일(종교개혁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군산지역에 발족된 목회자 정의평화 실천협의회(이하 목정평)가 1년이 지나 총회를 갖고 지난 활동내용에 대한 반성과 점검 그리고 향우 계획 등에 논의했다. 30일 군산 열린교회에서는「군산 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1주년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에 조규춘목사를 연임시키고 임춘희목사를 총무로 임명했다. 협의회(회장 조규춘목사)는“현재의 한국교회는 이 사회에서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 되어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외면하고 있다”고 공감하고“전국민을 놀라게 하는 부정과 비리사건마다 기독교인이 관련되어 잇고 최근에는 담임목사 세습문제 등으로 사회에 지탄을 받고 있는 등 한국교회의 평가는 부정적이며 이런 교회에 대한 불신으로 전도의 길이 막혀 한국교회는 성장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목정평은 대명동화재사건, 쓰레기 소각장 반대운동, 개정병원 파업, 우리땅 찾기 시민운동, 새만금간척사업 반대 운동 등 군산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기독교적 시각으로 접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회개혁운동에 참여했다. 현재 목정평에 참여하는 회원은 군산 열린교회(조규춘목사), 성마가교회(석일목사), 소망교회(김성수목사), 샛길교회(정민목사), 돌베개목사(유승기목사), 온누리목사(임춘희목사), 광림교회(신짐섭목사), 성은교회(이인구목사) 등이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