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 사회에서의 교육적 패러디임은 직접 가르치는 것보다는 학습자 스스로가 배우도록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할 것이다. 가르치는 제도로부터 배우도록 만드는 제도로의 전환은 곧 교육 패러디임의 전환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산업사회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지는 새로운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초등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논의해 봄으로써 충실하고 알찬 초등교육을 통하여 지역 현안이 되고 있는 학력저하 문제 해결방안에 조금이나마 기여해보고자 한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초등교육에 요구하는 관점 새로운 시대·사회상을 반영하여 초·중등 교육현장에서는 7차 교육과정이 태동하게 되었는데 7차 교육과정은“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서 21세기의 정보화·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기본교육의 충실 △정보화·세계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능력의 신장 △학생의 능력·적성·진로에 적합한 교육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 실천 △지역 및 학교의 실정에 알맞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육여건과 환경이 조성된 인간적인 학교를 만들어서 미래사회에 대한 적응력 강화와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지역이나 학교 실정에 알맞는 학교교육과정이 다양하고 특색있게 운영되기를 요구한다. 국가수준의 재량활동 교육과정 고시이외에 별다른 지침이나 장학자료가 있을 수 없는 재량활동의 특성상 재량활동 교육과정은 지역의 특수성과 학교의 실정을 고려하여 학교 나름의 독특한 문화풍토에 따른 특색있는 교육과정의 구안적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지역 및 학교의 특성을 살린 초등교육 △정보화시대 적응 교육에 앞서가는 우리 지역학교들 =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정보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교육부 교육과정 고시(1977-15호) 학교교육과정의 운영과 초·중등학교 정보통신 기술교육운영지침(2000.8.1)에 의거 재량활동 영역중 정보화 및 정보윤리교육 등 범 교과학습 지도시간을 이용하여 전국공립학교 최초로 격주 토요일 3, 4교시에 전교생이 각 가정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사이버 재택학습을 실시하여 지식형 정보화시대에 교육력 제고에 앞장서는 선진학교가 우리 지역에도 있다. △세계화시대 적응교육에 부응하는 국제교류 학습 추진 =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국제화 세계화의 주역으로서 자질을 함양하며 국제어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굳혀 가는 영어 및 기타 다른 나라 언어구사 능력배양을 꾀하고 외국문화 이해촉진을 위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제교류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지게 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들이 우리 관내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적극 확대 실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수요자 중심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 우리 지역 많은 초등학교들이 실시하고 있는 특기·적성교육 효과는 아동 각자의 특기나 소질을 신장시켜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교육 외적인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초등교육부문에서 특기·적성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중등학교간에 교육목표와 내용이 한 맥락에서 연계되어 있으면서도 독자적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초등 보통교육으로서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할 과제로서는 21세기 주도의 한국인으로 긍지 함양과 전인교육, 창의성 배양, 미래대비 교육 등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단위학교에서는 그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그 학교만의 독특한 교육 운영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정보화·세계화의 주역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학교교육에서 시대·사회적인 요구, 교육수요자 의견의 충분한 반영과 참여는 학교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군산지역 모든 이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학력향상에 대하여 교육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때 미래사회에 대비한 알찬 교육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