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흥동에 위치한 채만식 문학관이 금강하구 일대를 찾는 시민들과 외지인들의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채만식 문학관은 2천9백여평의 대지에 건평 1백60평 규모로 신축, 지난 3월말 개관했으며 개관 7개월이 지난 10월말 현재 총 방문객수는 1만4천여명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방문객들의 상당수는 군산지역 유치부, 초등부를 비롯한 학교 단체가 주를 이뤘으며 타지역 학교 학생들의 방문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말과 휴일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채만식 문학관을 찾아 전시품들을 관람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군산의 대문호 채만식 선생의 일대기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채만식문학관 1층 로비에는 채만식 선생의 인물사진을 비롯한 작품 속의 군산 이미지가 잘 묘사돼 있으며 전시실에는 채만식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 집필모습, 향로, 집필원고 등이 담긴 1백69점의 전시품이 소장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문학관 2층에서는 50여명 가량 관람할 수 있는 세미나 영상물 시청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실제로 10여명 가량 단체방문이 있을 경우에는 탁류와 채만식 선생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개관시간은 11월1일부터 내년 2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내년 3월1일부터 10월말까지는 오후 6시까지 개관되며 매년 1월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 한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