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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상고 야구부 스치드건 생겼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1-04 00:00:00 2001.11.0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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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한상하) 야구부가 투수진들의 훈련장비를 한층 강화해 내녕 시즌의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투수진들의 투구 속력을 잴 수 있는 스피드건이 재경군산상고 동문인 박성현 (주)한국두성금속 대표(재경군산시향우회 부회장) 기증으로 오랜 바람이 이루어진 것. 이 스피드건은 싯가 3백여만원대로 지난달 18일 열린 재경 군산상고동창회 석상에서 한 교장이 야구부의 현황을 설명하던 중 스피드건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재경동문 박성현 대표가 선뜻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출했고 마침내 지난 31일 군산상고 야구부 훈련구장에 약속한 스피드건이 도착해 체계적인 흔련현장에 투입된 것. 한 교장은 재경동문들의 애틋한 모교 야구부 사랑이 다소 어려운 훈련장비 구입문제를 해결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재경동문회는 또 올 동계훈련이 강원도로 정해져 1천만원의비용이 필요한 사실을 알고 이중 절반인 5백만원을 재경동문회가, 나머지는 총동문회가 마련키로 해 야구부 사기가 충천해 있다며 동문들의 모교사랑에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나창기 감독은 선수들이 이같은 첨단장비의 도움으로 그동안 눈짐작에만 의존해야만 했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나 감독은 또 “박성현 대표님이 매년 야구부 용품 등을 보내와 군산상고 명성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문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올 겨울 동계훈련을 알차게 실시해 반드시 보답하는 군산상고 야구부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올 겨울 동계훈련을 22회 졸업생이 임성기 준장???의 부대에서 강력한 극기훈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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