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군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효과 못보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1-10 00:00:00 2001.11.1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군산 - 인천간 서해안고속도로 2백15㎞ 구간이 지난 9월27일 개통됨에 따라 지역발전을 비롯 막대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개통 1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군산지역과 관련된 후속 개발사업 등이 전무함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걱정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본 시민들은“평상시 수도권까지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도권 외에도 충남과 경기 일대 관광지 등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어 장차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군산지역을 찾아오는 인파 보다 오히려 타지를 다녀오는 인파가 월등히 많아 역류현상이 발생한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의 이같은 의견은 군산지역 서해안고속도로 구간을 이웃 충남지역 구간 및 경기 일부지역 구간 등과 비교해 볼 때 군산지역이 비효율적으로 자리해 있고 개선해야할 점이 많다는 뜻이어서 관계기관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요구된다. 군산구간은「특징 없고 단지 지나치는 상태」나 다름없다며 타 지역과 같이 지역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인터체인지 설치 등이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지적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군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갈 경우 대천해수욕장 인근까지 40여분밖에 걸리지 않아 앞으로 많은 이용이 불보듯 훤하다. 또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나 태안반도 일대, 세계 꽃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안면도 등의 서해안고속도로 주변 활기찬 개발효 실상과는 달리 군산의 두 곳 인터체인지 주변 현실은 한적하기만 하다. 성산면 군장대 앞에 놓인 군산IC의 경우 현재 연결도로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편도 1차선 도로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타지 이용객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 그나마 이곳을 통해 금강하구둑으로 접근이 가능한데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근 IC가 훤하게 뚫린 느낌을 주는 반면 군산IC는 꽊 막혀있어 연결도로가 완성되기까지 지역 이미지를 흐릴 것으로 보인다. 대야면의 동군산IC는 전군도로와 연결돼 벌써부터 주말 등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원인은 군산-전주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 완공에 맞춰 동시 개통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자동차 전용도로 옥산-대야 구간이 올해말에나, 대야 - 전주구간은 내년 6월께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지역 이미지 실추를 부추기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군산지역의 두 곳의 IC가 서해안고속도로 타 지역 IC와 같이 지역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연계되는 특성조차 없어 자칫 오가는 통로역할만을 수행할 뿐이라는 것. 시민들은 고속도로 주변 개발을 통한 효율적 지역개발을 등한시한 결과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더 늦기 전에 군산지역 두 IC를 활용해 지역 발전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한 예로 대야면 고속도로 IC주변의 대규모 휴식광장 조성 등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가 단지 지나치는 도로가 아닌 군산을 알리고 머물도록 유인하는 관문으로의 역할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석주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