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근호 군산시장은 6박7일간(10월28일-11월3일)의 중국 경제개발구 시찰 결과를 설명하는 지난 8일의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자원부를 방문해 군산자유무역지역 관리를 군산시가 맡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공단관리의 지휘계통 일원화가 시급한 이유로 현재 군산자유무역지역과 국가산업단지(군장국가산단 포함)의 기업유치가 산자부 관할이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욕적 유치활동이 제약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26일 기공식 이후 군산자유무역지역 38만평의 부지매립이 지난 5월 완료된데 이어 내년 7월부터 표준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나 기업유치 실적은 군산시만이 2개회사(7천만불)의 투자의향서를 받아 놓았을 뿐 전북도나 산자부에는 실적이 전무한 상태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공단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성과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 리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지침을 정해 위임 또는 위탁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하루속히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는 것. 이어 강 시장은 외국기업유치에 관한 자료와 정부의 각종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야 함은 물론 현재 군산지유무역지역을 익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제도를 시급히 시정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덧붙여 귀추가 주목된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