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한 4번째 군산소룡초등학교 축제한마당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강당이 없어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빌어 오전에는 저학년과 학부모 그리고 오후에는 고학년과 학부모 등 각각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져 큰 성황을 이뤘다. 자유로운 발표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특기 적성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마련된이날 공연장에는 그 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았던 능력을 마음껏 보여준 흥미로운 시간으로 지켜본 학부모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축제를 준비한 최명구교장은 "비록 서툴지만 이번 공연에 무대에 오른 학생들만도 2백명이 넘는 등 많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과 발표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훌륭한 자리였다고 확신한다"고 전해 이날 발표에 담고 있는 열정을 나타냈다. 학생들의 공연도 다채로워 군산에서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단소합주, 창작 사물놀이, 무용, 합창, 기악합주, 스포츠댄스 등 20여가지 종목에 걸쳐 신세대들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화, 예술의 진면목을 만끽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선생님들이‘바위섬’등 중창을 준비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자“우리 선생님 최고”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앙코르곡으로 만남을 부를 때는 객석의 학부모 모두가 함께 부르는 등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삼위일체 교육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