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를 거울삼아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함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교육개혁은 훗날의 역사관이 바로 보여지도록 세심한 배려와 장기적 안목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의 신분이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만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갖춤이 이루어져야 되고 목적에 부합하는 환경으로 꾸며져야 합니다. 지금의 학교환경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져 있음이 사실입니다. 학교에 가는 목적이 “공부하기 위함에 앞서 선생님을 뵙기 위한 것”이라는 성숙한 학생관이 지배하는 학교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서 교육의 주체가 되는 선생님들의 역할과 갖춤이 크게 요구받게 됨을 주목해야 합니다. 열린 교육의 의미에는 넓은 교육이 포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넓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들의 학교는 얼마나 제공했었는가? 혹은 제한했던 적은 없는가? 학교의 외적 활동이나 경험을 진정 인정하며 지원한 적이 있었나 반성해볼 일입니다. 7차 교육과정이 곧 시행됩니다. 수준별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개인차를 감안한 특별 보충과정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교실이며 선생님들의 문제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의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올바른 이해를 당부하고 있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은 실정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염려가 아닌 희망의 대상으로 여겨져야 하고 우리 어른들의 반성이 먼저 생각되어져야 합니다. 학생들 앞에서 극단을 보였고 충격을 즐기는 생활이 거리낌없이 행사되는 것 솔직히 반성해야 될 부분입니다. 가정과 사회에 요망합니다. 청소년들의 모든 것을 학교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요구는 무리입니다. 현란한 춤과 노래, 현실을 꼬집는 노랫말에 능숙해진 우리 청소년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도전이며 역반응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은 우리가 문제를 만들어 놓고 그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처지가 된 것이 아닌지 철저한 우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르치는 일, 보여주는 일 모두 배우고 경험되어진 이상을 초월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가르치기 위해 더 배우고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이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이해하기 위하여 젊은이들의 놀이문화도 접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변화하는 세상이라 해도 결코 불변한 것도 있음을 주지시켜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개혁의 방안과 계획이 세워진 뒤 실천되어지고 결과로 보여지는 곳은 교실입니다. 교육현장에서 전문기술직의 멍에를 부여받은 선생님들에게 무거운 주문을 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대책이 없는 현실이기에 학부모님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후원하는 사회의 분위기 조성에 힘써 주셔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보여주고 가르치면 더하여 익히고 앞서가며 깨닫는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우리들의 즐거움은 아이들을 만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