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도지사배 생활야구대회 3일째 경기를 마친 결과 일단 군산팀들의 1부와 2부 동반우승은 멀어졌다. 1부경기에 출전중인 군산팀들이 3일째 경기에서 전주팀들에게 패하면서 1부의 군산 팀들이 탈락하는 모두 수모를 껶었다. 이날 1부 경기에서 군산의 드레곤은 전주 스콜피온에게 4대8로 졌고, 강력한 우승후보 토네이도는 전주 현대자동차에게 6대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도 전주 세이커스에게 4대1로 져 8강에 그쳤다. 이제 군산팀은 2부경기 우승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 이날 경기중 군산야구장에서 대우상용차는 익산 LG까치팀과 7대7 동점으로 비겼지만 추첨에 패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반면 형제팀인 대우자동차는 정읍 단풍팀과 13대13으로 역시 무승부를 기록해 추첨승을 거둬 희비가 교차됐다. 전주야구장에서 원정경기를 벌인 퍼펙트는 전주 피닉스를 맞아 11대8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1부경기의 군산팀 전멸은 전주생활야구가 최근 급속도로 경기력이 향상된 결과이며, 군산팀들의 상대 전력정보 부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군산야구장에서는 도지사배에 출전중인 홍성 파니오니아와 전주 팬아시아 코리아가 군산연합회 주최로 경기를 벌여 군산야구장 사상 최초로 정규대회에서 타지팀들간에 벌인 경기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군산연합회 한 관계자는 "단순히 경기가 진행된 것이지만 군산야구장이 전국사회인 야구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경기여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군산야구장이 전국에서 손꼽이는 시설이지만 프로야구 경기 등이 없어 사회인 야구대회가 주말마다 열렸고, 군산야구장을 밟아본 전국사회인 야구인들은 군산야구장을 자주 이용하고 싶어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최근에는 군산야구장에서 전북 인근지역은 물론 서울, 부산, 광주 등의 대도시 팀들이 찾아와 경기를 벌이는 통에 군산팀들 조차 군산야구장을 사용하기 힘든 처지이다. ◇3일째 경기 결과 ▲1부 경기 에 이 스 1-4 전주세이커스 토네이도 5-6 전주현대자동차 드 레 곤 4-8 전주스콜피온 ▲2부경기 대우상용차 7-7 익산LG까치 (추첨승) 정읍단풍 13- 13 대우자동차 (추첨승) 퍼 팩 트 11-8 전주피닉스 홍성파이오니아 6-7 전주팬아시아 ◇3회 전국회장기 3부경기 군산드레곤 13- 15 광주연합 <드레곤 8강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