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Ⅱ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옥구 도수로공사 1-2공구와 1-3공구 공사가 이달 착공돼 앞으로 4년간의 대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나포면 서포양수장에서 부터 성산면 여방리 동요마을에 이르는 옥구 1-1공구 도수로 공사에 이어 착공될 옥구 1-2공구와 옥구 1-3공구는 총 10.86㎞에 이르는 대 역사이다. 1-2공구는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에서 개정면 아신리에 이르는 4㎞의 구간이며 총 1백53억9천5백여만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2공구에는 개거 2조 1백6m와 암거 2조 1백54m, 잠관 1조 8백86m를 비롯 2백10m의 터널 1개가 굴착된다. 또 2천6백44m의 관수로 공사가 이루어진다. 1-3공구 공사는 군산시 개정면 아신리에서 출발해 대야면 광교리 신창마을에 이르는 6.86㎞의 구간에 총 1백96억9천9백여만의 사업비가 투입돼 펼쳐진다. 1-3구간의 도수로 공사에는 암거나 터널 등의 개설 없이 관수로만 설치된다. 옥구도수로 공사는 현재 시공중인 김제2공구(대야면 광교리 - 김제시 청하면)으로 이어지며 청하면 청하산이 종점이다 이 옥구도수로가 완공되면 금강의 물이 성산면 여방리 들녘 등 천수답의 논들의 물 걱정을 해소하는 한편 만경강을 가로질러 김제들녘으로까지 전달될 예정이어서 농업용수 공급체계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관개 및 배수개선사업으로 농가소득증대를 꾀하는 한편 농업기반을 강화시켜 영농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옥구 1-2공구와 1-3공구 도수로가 완공되면 금강물이 이 도수로를 따라 전달돼 8천7백59㏊에는 물을 보충해주고, 1천1백96㏊에는 물을 신규 공급하는 등 모두 9천9백55㏊ 농경지가 새 날을 맞게 된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