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소비 감소로 농업인 시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쌀소비 촉진을 위한 쌀음식 전시회가 군산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15일 월명체육관에서는 쌀로 만든 30여종의 다양한 음식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인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밥, 죽, 음료를 비롯해 아귀떡볶이 찜, 생선김밥, 벚꽃 쑥개떡 등 쌀을 이용한 아침식사류와 군산지역 농수산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쌀요리 제품이 선보였다. 이와함께 가족생일과 개업행사에 적합한 쌀떡 케익류 5종 등 우리쌀을 이용한 맛깔스런 음식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3㎏, 5㎏, 7㎏단위 소포장 군산쌀의 현장판매는 물론 쌀엿과 쌀국수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인삼쌀, 동충하초쌀 등 기능성 고부가가치 쌀이 선보여 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쌀음식 전시회에 참석한 강근호 군산시장은 『이러한 순수 시민단체 차원의 쌀소비 촉진운동이 여성단체 및 각종 일반단체에 확산되어 주름진 농촌경제를 살리는 촉매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여성단체협의회 한마음대회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는 음치경연대회,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가미됐다.〈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