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에 친구를 계속 끌어 드리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속칭‘돈버는 사이트’로 알려진 광고전문 사이트 또는 유·무료 콘텐츠 제공 사이트로 회원으로 가입한 뒤 다시 회원을 모집하면 실적에 따라 대가를 받을 수 있다며 조건부 대가를 제시했다. 또‘6천원으로 8억원을 벌 수 있다’등 돈벌이 방법을 제시하는 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 일정금액을 입금토록 한 후 같은 형태로 대량의 메일을 발송토록 유도하는‘인터넷 금융피라미드’유형이 있다. 그러나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산술적인 계산상 그렇다는 것으로 현실성이 없으며 오히려 인터넷 사용료, 시간 낭비를 초래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우려도 높다. 특히 금융피라미드 유형은 상품, 용역의 거래 없이 돈만 주고받기 때문에 현행법상 불법임에도 버젓이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 피라미드식 회원 유치방법은 다수의 피해자를 내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어 특히 학생, 실업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