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대항로 여객선 운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운선사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포트세일 노력 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 차원에서는 군산을 중심으로한 지역선사 설립방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 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이후 중단된 군산-연대 항로에 10월20일부터 자옥란호와 욱금향호 등 2척의 여객선이 운항재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부수효과를 낳고 있으나 콘테이너 물량부족은 물론 연대시 세관의 고압적 검색강화 등으로 승선인원 감소 현상이 빚어지는데 따른 것. 군산-연대 항로를 운항중인 자옥란호 임차기간이 오는 27일 만료돼 사실상 중국연안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어 현재 주2항차 운항중인 군산-연대 항로에는 내달부터 욱금향호만 운항될 전망이어서 또다시 군산-연대항로 운항중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가운데 지난 21일 군산시를 방문한 중국측 선사 중한윤도유한공사 관계자는 군산시측에 자옥란호가 중국 연안항로에 투입되더라도 현재 운항중인 욱금향호는 대체선박이 마련될때까지 현행대로 존치시키겠다고 확언해 일단 운항중단 등 최악의 사태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승객 및 화물감소 현상이 심화될 경우 욱금향호의 운항여부마저 재고될 우려가 많은 실정이어서 운항선사와 군산세관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포트세일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아울러 군산의 S 업체가 한중 항로를 운항할 선사설립을 위해 적극 노력중인 만큼 보다 안정적인 한중무역항로 유지를 위해서는 지역업체의 선사설립 여건 조성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인천항의 경우 항만 통관 검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른바 CIQ 직원들이 토요일 근무거부로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군산항내 CIQ 직원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정성껏 근무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