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민문화회관에서는 한국음식업중앙회 군산지부(지부장 이성일)가 주최하는 「식문화개선을 위한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이날의 강연회는 음식점지부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가졌던 행사였을 뿐 아니라, 1천여명의 많은 일반음식점업주들이 참석, 큰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타도시보다 식문화의 개선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강사로 나선 서상록 전삼미그룹부회장(현 롯데 호텔 견습 웨이터)은 강연에서 "올바른 서비스 정신은 자기혁신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남을 위한 나의 희생"이라고 전제하고 "서비스 정신의 실천이야말로 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우리의 생활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지부 지부장 이성일씨는 "음식점에서의 올바른 서비스정신의 실천이야말로 우리 고장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의 음식문화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연차적으로 이런 행사를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말하며 음식을 통한 경제와 문화의 동시발전을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음식업군산지부는 지역경제의 현안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우차 정상화를 전개하기 위해 안내문을 군산지역 3천2백여개 회원 음식점에 발송하고 각 음식점에서는 '대우차를 살립시다'라는 현수막을 걸어놓기도 하고 대우차직원이 음식점에 오면 '따뜻한 격려의 말하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을 대신해 신규가입 허가 등 부가세 신고도 대신해 줘 한해 2천건 이상을 대행해 주고 있다. 이런 음식업 군산지부의 각별하고 신선한 사업의 전개는 군산의 음식문화를 한 차원 높게 올려놓을 것으로 보이며 음식업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