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친선탁구경기에서 옥구중 조하라 선수가 개인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 연대 경기체육학교 찡잉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예약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군산 대야초등학교 등에서 합숙훈련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연대시 경기체육학교 탁구부와 옥구중/대야초등학교 연합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대야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4강에는 한국 선수 3명과 중국선수 1명이 올랐고, 대야초등 4학년 김단비 선수와 강유희 선수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1988년생 동갑내기 옥구중 조하라 선수와 중국 연대 경기체육학교 찡잉이 맞붙었다. 결승전은 성인선수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이 펼쳐졌다. 성인에 버금가는 기량으로 묘기를 속출하며 명승부를 연출한 양 선수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마지막세트에 이르렀고 양국 탁구관계자와 관중들의 탄성이 이어지며 최후의 접전 끝에 대야초등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옥구중 조하라 선수가 찡잉 선수를 물리친 것. 이번 중국선수들과의 친선경기와 합숙훈련을 벌인 대야초등/옥구중 탁구부는 중국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값진 경험을 쌓은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