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주요 어장인 군산앞바다에서 잡아올린 꽃게와 멸치액젓 육수를 가미해서 만든 「어머니 꽃게장」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는 일품요리로 각광 받고 있다. 군산시 금동에 1백평 규모의 제조공장과 함께 친숙한 의미의 브랜드화에 성공한 어머니 꽃게장은 이름 그대로 어머니의 감질맛어린 독특한 손맛에서 우러나는 고유미(味)를 자랑하며 전국의 고급 입맛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머니 꽃게장은 설립 2개월여만에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으로 놀라운 자리매김을 성사시켰으며 LG홈쇼핑을 비롯한 농수산 TV에서 우수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토대로 최근 전국 인기 판매는 물론 해외 동포들로부터도 꾸준한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어머니 꽃게장이 이처럼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게된 것은 황영진 대표(43)의 진취적인 사업열의에 앞서 수십년전부터 어머니 송금녀씨로부터 전해내려온 꽃게장 담그는 손맛 비법 때문. 여기에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알이 단단하고 살이 꽉 차 오래 보관할 수 있는 4-5월의 순수한 국내 서해안 꽃게를 원료로 인공조미료 조차 사용치 않은 간장을 섞어 우려낸 진국에 급속 냉동시켰기 때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작은 비법을 공개했다. 황영진 대표는 『어머니 꽃게장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사업가적 사고가 아닌 자신의 어머니의 혼과 정성을 담긴 제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공정 하나하나에 열과 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