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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개설되면 우린 어찌 살라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1-24 00:00:00 2001.11.2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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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강산건설이 시공중인 개정-성산간 도로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인근 성산면 둔덕리 및 개정면 아동리 주민들이 도로개설로 마을진입로가 차단돼 생계지장은 물론 생활불편이 불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서 자칫 집단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둔덕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개정-성산간 도로확포장 공사로 인해 개정면 호덕교차로 교통체계가 현행 다이아몬드식 평면 교차로가 아닌 램프형 입체교차로로 바뀌게돼 향후 공사준공시 구암동에서 하구둑방면 진입거리가 멀어져 시간경제적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는 것. 현재 구암동에서 주행해와 호덕교차로에서 좌회전신호를 받아 마을에 진입하는 둔덕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자동차학원, 공업사, 교회, 예식장 관계자 등 수백여명 주민들은 최근 공사 감리업체를 방문해 현 설계대로 공사가 이뤄질 경우 업소와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며 즉각적인 설계변경을 강력 촉구했다. 주민들은 특히 호덕교차로에 설치되는 2개 램프시설의 경우 사실상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차량을 개정방면으로 분산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주민들의 생활불편만 가중시키는 부적절한 위치에 시설돼 그야말로 50억여원의 램프시설 예산만 낭비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 설계대로 호덕교차로가 준공되면 둔덕마을 소재 오성자동차학원을 비롯해 인근 마을 주민들은 1.3㎞를 더 우회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램프시설은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군산-전주간 고속화도로가 내년 4월 개통되면 기존 임피 익산방면 교통량 분산효과가 확실시되는 만큼 현행 호덕 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설계변경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으며 차선책으로 둔덕마을 주민들의 우회거리를 최단거리화 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감리단 관계자는 『현 설계대로 호덕교차로가 준공되면 주민 주장대로 우회거리가 길어져 생활불편이 따르는 것은 기정사실이다』고 전제한후 『남은 공기가 여유있는 만큼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발주처와 협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둔덕마을을 비롯한 아동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주민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공사현장 농성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적극적인 민원해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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