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최근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가계대출에 주력하면서 신분이 확실하고 신용도가 높은 공무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공무원을 겨냥해 각종 신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금리인하,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도 마련해놓고 있다. 국민은행 군산지점은 지난 17일부터 공무원 가계대출에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 은행은 3개월 주기 변동대출에는 연 6.7%, 6개월 주기 변동대출에는 연 8.2%를 각각 적용해 고객의 금리 선택 폭을 확대했다. 이 은행은 또 공무원 가계대출 확대를 위해 대부분 은행이 받고 있는 cwhrltkdghks 수수료(대출금의0.5∼2.0%에 해당)도 면제키로 했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판매 한달만에 1천억원대의 대출실적을 올린‘한빛 청백리 우대 대출’의 금리를 지난 17일부터 3개월 변동대출은 7.3%에서 6.6%로 1년 주기는 7.91%에서 5.61%로 인하했다. 이들 은행 외에도 기업, 하나, 신한은행과 농협 등이 공무원 대출상품을 내놓고 고객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