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등 생활기반이 열악한 도심지 고지대들에 대해 군산시가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3개년간 정부 국고지원 등에 힘입어 16개지구 사업비 2백95억원을 투입 본격 추진 중이다. 이미 동흥남지구에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택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공동주택 신축 여론을 수용해 적극 검토중인 가운데 주거환경개선사업 변경수립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을 서두르고 있다. 또 올해 오룡지구에 사업비 17억원과 삼학지구 22억원, 해망지구 20억원 등을 들여 지난 10월 사업 착수에 들어가 오는 200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흥, 신풍, 해망, 오룡, 동흥남, 삼학동 고지대에 내년 94억원과 2003년 1백18억원 등 사업비를 지속 투자해 도심 고지대의 주거환경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각종 고지대 사업들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해와 고지대 주민들은 보다 조속한 사업 전개를 바라고 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