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진)는 2002년도 군산시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난 26일과 27일 예산심의 능력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 초청 연수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는 입법고시 출신으로 20여년동안 국회에서 입법 실무경험을 쌓으며 지방자치 분야와 예산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지방자치연구소 서우선 소장이 초빙강사로 참여했다. 예결위원들은 서우선 소장으로부터 지방의회 예산결산 심사기법과 요령을 비롯해 예산서 분석 방법, 불요불급 예산 처리기법, 질의 응답 등 예산심의와 관련된 다양하고 심층적인 강의를 들었다. 특히 과거 부지불식간에 이뤄진 집행부 봐주기식의 관행적 예산심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가 이뤄진 이번 연수회에서 의원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유익했다는 반응과 함께 2002년도 예산심의에 냉철하고 합리적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정진 예결위원장은 『연수회를 토대로 3천2백억원에 달하는 새해 군산시 예산의 적재적소 편성 여부를 주도면밀하게 따져 불요불급 예산이 세워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