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이 초등학교 진학시 학교가기를 꺼려하는 증상 개선을 위한 교실수업개선 시범교육청 중심학교 공개수업이 교육관계자는 물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후 군산 선연초등학교(교장 황현택)에서는 전북 각 지역교육청의 유·초·중학교 1백여 교육가족과 전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 문원익 초둥교육과장, 김재홍 군산교육장, 전북 각 지역 학무과장(14명) 등이 참관한 가운데 군산시교육청 교실수업개선 중심학교 시범운영 주제에 맞는 「유·초 연계 교육활동 수업공개」가 실시됐다. 이날 관심을 끈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간의 통합수업에는 26명의 정회원 외에도 20여명의 교사들이 참관하여 연계활동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유·초 통합수업은 운영기간 중 수행한 주1회 유·초 연계교육활동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로서 유아와 초등학교 1학년 학생간 이해의 폭을 넓혀 유치원 취학아동 적응활동에 도움을 주는 신선한 수업운영이었다. 50여명의 참관자들은 대부분 교실 밖에서 참관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수업이 끝난 후 두 지도교사에게 많은 질문과 학습자료 공유에 대해 문의하는 등 유·초 연계의 새로운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반 수업 참관자들도 새롭게 시도된 수업운영설계와 진행에 많은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라북도 수업연구위원으로 위촉된 여섯명의 교장·교감들도 교수·학습활동에 대해 호평했고, 군산중학교에서 이루어진 보고회 석상에서 수업연구위원 대표인 허세환 익산 다송 교장은 “수업공개가 주제에 맞고 수업아이디어가 교실 수업개선에 적합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연초등학교가 공개한 이번 교실수업개선 시범교육청 중심학교 수업공개는 교사의 교환수업 등 따로 또 같이 수업을 1년여 진행했고 5-6세, 7세, 1학년 등 3부류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문제점 등을 해소시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과의 통합교육을 가능하게 해 유치원 졸업 후 학교가기 싫어하는 취학아동들을 예방하는 큰 효과가 기대된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