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꽃게장 선풍을 일으킨 본거지 군산시 개정면 소재「계곡가든·〔유〕내고향꽃게장」이 마침내 서울 강남 화이트칼라 지역 중심에 진출했다. 오늘(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선유계곡가든」을 오픈한 것. 르네상스호텔 옆 서울빌딩 1층 100여평의 공간에 최신식 설비와 인테리어를 갖추고 싱싱한 서해안 꽃게로 만든 꽃게장을 비롯 꽃게찜과 꽃게무침 등 각종 꽃게요리를 맛갈스럽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고군산열도의 한 섬인 야미도에서 대대로 이어온 꽃게장의 맛을 전국적 식품으로 개발하기까지 십수년의 연구를 거듭해 이미 지난 98년 이후 각종 TV방송 출연 쇄도는 물론 홈쇼핑가를 섭렵한 계곡가든·내고향꽃게장은 현재는 위성방송에 의한 자체 TM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야말로 계곡가든(대표 박명옥)·〔유〕내고향꽃게장(대표 김철호)은 명실공히 군산의 전통식품 꽃게장을 전국 식탁에 올리는 선구자 역할을 한데다 침체된 지역 수산경제 상황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수산업계는 물론 2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발전하는 수산식품분야 벤처기업으로 우뚝 솟았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든든한 바탕이 바로 계곡가든의 전국체인망. 군산 본부와 서울 강남·전주점은 직영체제이고 나머지 37개는 모두 체인점으로 운영돼 각기 꽃게장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계곡가든 체인점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전남, 광주, 대구, 경남, 울산, 충북, 충남 등 거의 전국에 산재해 있고, 갈수록 체인점 가맹 문의가 늘어 올해안 50여 체인점 달성이 예상된다. 오늘 문을 연 계곡가든 강남점 「선유 계곡가든」은 한국의 각종 음식가운데 군산의 꽃게장이 냉엄한 식도락가들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눈여겨 볼만하다. 김철호 사장(43)은“지금까지 계곡가든 내고향꽃게장을 찾아주신 모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개념의 프렌차이즈 사업 수행을 위한 본거지로 선유계곡가든을 열었다”며 군산 음식문화의 우수성이 전국 만방에 확고히 각인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선유계곡가든 연락전화 = (02)569-0852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