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2동사무소(동장 김종희)가 관내 유휴지에서 재배한 배추와 무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나운2동사무소는 지난 8월말 취로형 자활근로자 10여명을 투입해 은파유원지 유휴지 6백여평에 배추와 무를 심었다. 동사무소 측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이곳 유휴지에서 자란 무와 배추를 수확해 지난 19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정성이 가득담긴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나운2동 부녀회와 통장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 3천5백여개와 배추 2천여포기의 김장을 담가 주공4차 영구임대아파트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한 군산 유일의 동 무료급식소에도 1백㎏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운2동사무소의 인정넘치는 복지행정이 겨울추위를 누르고 있다. 김종희 동장은 『평소 무료급식소 운영과정에서 저소득층의 어려운 삶을 보고 겨울나기에 적은 도움이 되기위해 유휴지에 배추와 무를 심었다』고 전제한후『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적극 봉사해주신 부녀회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