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정동 소재 군산종합운동장 축구장이 인조잔디로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어서 체육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지난 80년대 초반에 건설돼 도내 체육시설 가운데 가장 낙후된 시설이어서 각종 전국대회 유치에 어려움이 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용에도 한계성을 보이며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군산제일고 김이주 축구감독을 비롯 체육계의 계속되는 건의를 받아들여 우선 주경기장 축구장의 현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해 1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시의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다수 체육인들과 시민들은 진작 군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시설 개보수가 이루어졌어야 했다며 군산시의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방침을 환영하고 나섰다. 시는 인조잔디 교체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공무원을 인근 익산시와 경기도 구미, 광명, 부천 등 선진지 시찰을 마쳤고 내년도 예산에 교체사업비 편성이 확정되는 대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군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인조잔디가 깔리면 현재 천연잔디구장 연간 사용일이 평균 70여일 정도인데 반해 인조잔디는 전천후 이용이 가능해 5배 이상의 이용증대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천연잔디구장은 대부분 하루 한차례로 대여할 수밖에 없지만 인조구장은 하루 2번도 가능해 이용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금석배 전국 초·중·고 학생축구대회를 반드시 군산에 유치한다는 의지의 하나로 인조구장 조성을 내년 금석배 대회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경기장 전광판 설치도 집중 거론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