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의 역사를 가진 재경군산사범교대 동문회 2001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4일 서울 사당동 소재 다나부페에서 1백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학의 명문이었던 군산사범교대 재경 동문회는 1962년도에 이경화(1회), 송경재(2회), 강철선(3회), 성우경(5회), 정구영(8회) 등 30여명이 모여 모교애를 바탕으로 동문들의 결속을 다지는 구심체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재경동문회를 태동시켜 현재는 7백7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장학사업과 애경사 참여, 기별 운동경기 등 따뜻한 교우애를 나누는 행사 등으로 친교를 쌓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산사범교대 재경 동문회를 태동시키는 주역이었던 정구영 회장은(전 서울 신영초등학교 교장은)이날 인사말에서 "비록 모교가 없어 후배가 없는 동문회이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과 서글픔을 지울 수 없는 모임이지만 사인위사 정신으로 길러낸 수많은 인재들이 국가사회의 각계각층에서 국가백년대계를 이어가는 중책들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음을 상기하여 사학의 명문출신이라는 높은 자긍심을 견지하고, 더욱 뜨겁고 다정한 교우애로 결속을 다지는 기회를 자주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정감이 넘쳐흐르는 분위기 속에 선후배가 하나딤을 보여주어 매우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동문들은 입을 모았다. <서울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