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흐르는 금강철새 테마관광(2)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2-08 00:00:00 2001.12.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금강하구둑 철새 도래지로 날아드는 20여종의 겨울철새는 북쪽의 머나면 시베리아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드는 무리들이다.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는 해마다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이 찾아들어 국내에서는 천수만, 주남저수지와 함께 3대 철새도래지로 꼽힌다. 금강은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리아까지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중요 이동경로로 자리해 있다. 금강 철새도래지에는 해마다 청둥오리와 쇠기러기, 흰빵검둥오리, 가창오리, 청둥오리, 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 흰죽지, 개리, 황조롱이, 검은머리물새떼, 넓적부리도요 등 20여종 이상의 철새드르이 머물다 떠나 장관을 이룬다. 특히 가창오리들이 수만마리씩 떼를 지어 나는 등 각종 철새들이 군무하는 모습이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석양과 어울리면 황홀지경에 빠지기 일쑤이다. 금강 철새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금강조류 관찰소가 서해안고속도로 금강대교 바로 밑에 자리하고 있어 금강의 철새탐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본거지 역할을 수행중이다. 이 조류관찰소는 본래 서해안고속도로 금강대교 건설현장에서 운영하는 금강대교 홍보관이었으나, 고속도로 공사가 끝나면서 금강조류관찰소로 운영돼 금강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천을 지나 금강대교 위로 금강을 건너며 곧바로 금강하구둑으로 진입할 수 있는 인터체인지가 없음이 너무 아쉽다. 이 금강조류관찰소에 도착하려면 금강대교를 지나 성산면 도암리 군장대학 앞에 위치한 군산IC로 빠져나와 국도706호선 우측으로 향하면 나포면 서포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회전하면 도로 왼쪽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 아래로 서포리 마을들이 자리해 있고, 오른쪽으로는 십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서포리 내촌마을과 원서포마을에 사이에 위치한 금강조류관찰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류관찰소에 이르러 자세한 안내를 받으면 비로소 철새 탐조여행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금강야조회(회장 김영옥), 군산YMCA(이사장 성문용) 등의 활동으로 자리를 굳힌 금강철새 탐조활동의 묘미를 우선 코스 중심으로 살펴본다. <김석주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