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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제지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3-16 00:00:00 2002.03.1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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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제지가 본점을 군산으로 이전, 세수수입 및 고용의 증대효과로 군산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1968년에 설립된 중앙제지주식회사는 상자용 판지를 년 5만톤이상 생산하여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복사지 및 전단지, 모조지 등을 판매하는 종합지류유통사업을 병행하여 년 6백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즈믄닷컴과 즈믄테크 한국선물주식회사 등 벤처기업을 거느린 중견기업의 자리를 확고히 갖고 있다. 특히 86년 군산임해공단에 입지선정, 87년 공장건축, 88년 자본금 10억원을 투입하여 코닝마니라 판지를 생산함으로써 군산시대를 열었다. 지난 4월 김창식회장의 취임이후 사업을 더욱 다각화하여 쌍용화재를 인수, 화재보험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현재 가동중인 군산공장의 생산지종을 다양화하여 종합제지생산업체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2000년도에 ISO 9002, 14001의 품질 및 환경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의 고품질유지와 환경오염방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5일 총회에서 안양에 있는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하기가지는 김회장의 의지가 크다. 김회장은 1945년 군산 해망동에서 태어나 군산고를 거쳐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경제연구소이사장과 (주)동양기전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실물경제 뿐만 아니라 이론경제에도 해박한 경제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회장은 취임하면서부터“군산은 전통적으로 제지산업이 발달된 곳이고 고향인 군산을 위해 작은 일이나마 뭔가를 하려한다”며 본사이전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실천했다. 모교인 군산고등학교 농구부 후원회장을 맡아 수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모교발전 및 군산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참 군산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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