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둑 야경이 한층 화려해졌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군산의 갑문 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하구둑 배수갑문 야간조명시설이 본격적으로 점등됨에 따라 금강하구둑 강변도로와 내항을 연결하는 야경이 조성된 것이다. 화려해진 금강하구둑 야경으로 군산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강과 바다 그리고 웅장한 배수갑문이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송명섭)은 지난 2월 군산상공회의소에서 배수갑문 등의 야간조명시설을 확충하여 금강하구둑 강변도로와 내항을 연계하는 야간 관광산업 기반 강화에 대해 건의받고 시설점검 등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금강하구둑 배수갑문 권양기실 상단에 설치된 21곳의 조명시설을 본격적으로 점등했으며,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군산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야간조명시설을 확충했거나 이미 설치된 조명이 모두 점등되도록 추진했다. 금강하구둑 배수갑문의 야간점등 금강하구둑과 금강호가 용수공급 및 홍수예방, 육운개선 등 지역 핵심 기간시설 역할을 하고 있음과 더불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돋음하려는 군신시의 관광자원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