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리그 생활체육 군산시 축구연맹전 첫 골의 주인공은 새천년팀 최덕재 선수(33·개인택시업)로 매년 시즌 단 한번뿐인 영광을 차지했다. 새천년팀 창단멤버이자 30대부에서 수비형 미드필드로 뛰고 있는 최 선수는 대회 첫날 첫 경기에서 전반 첫 골을 넣어 팀의 상승분위기를 이끌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첫 골이라는 영광을 안게돼 무척 기쁩니다. 이 기쁨과 영광을 새천년 회원들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전제한 후 "직업상 한 달에 한번 운동장에 모습을 보여 회원들께 무척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듯 첫 골을 넣어 회원들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회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이런 큰 영광을 안게 됐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최 선수는 연합회 축구단 내의 20대부 선수들이 부족함을 걱정하며 연합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젊은 선수들 영입에 힘써야 한다며 앞으로 연합회가 젊은 층 선수의 보강으로 전력이 한층 더 강해지기를 바랬다. 매일 1시간씩 헬스로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최 선수는 다부진 몸매에 호남형으로 운동을 매우 좋아하고 올 가을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