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울간 항공편 폐쇄논란이 심심찮게 이슈화되면서 항공사측과 시민들의 마음이 상한 가운데 이용률의 효과적인 향상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지난 92년 어렵사리 항공노선이 개설되면서 IMF체제 이전만 하더라도 2개의 항공회사가 왕복 6의 항공편을 운항해왔으나 최근에는 1회로 줄여 운항해오다가 그것마저 폐지하려하자 시민, 시민단체, 상공인단체 등의 강력한 반대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항공편에 대한 잦은 논란은 항공사측과 시민들의 마음을 매우 피곤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항공사측과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재 40%로 머물고 있는 탑승률을 향상시킬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현재 항공편의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간대 조정이 절대적입니다. 지금은 오전 10시 출발과 오후 ???시 도착으로 되어 있는데, 이 시간대로는 서울에서 일을 보는데 적절치 못합니다. 이를 오전 8-9시 출발과 오후 5-6시 도착하는 시간대로 바꾸면 탑승률이 올라 갈 것"이라고 항공사측에 건의했다. 또 하나 탑승률이 저조한 이유는 항공사측과 여행사간의 발권 및 신규허가문제이다. 항공사측은 "군산을 위시한 도내 여행사들이 군산공항보다는 광주나 청주 등 인근도시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항공수요의 저조를 부채질하고 있어 적자를 모면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행사들은 "A항공사는 발권기 신규허가를 해주지 않는 경향이 있고, 특히 성수기에는 군산공항에서 출발하는 표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타도시로 간다"고 하소연했다. 운항되는 항공편이 존재여부에 따라 한도시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이는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리고 군산의 산업적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군산↔서울간 항공편은 절대 유지되고 형편에 따라 증편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