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30% 대에 머물던 군장군산 상업용지 분양율이 작년말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영향으로 전량 매각됐다. 특히 매수주도가 수도권 및 마산 창원 등 외지인들이 74%나 차지하고 있어 군산항을 통한 해외 수출·입의 용이점과 서해안 고속도로이용 등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기대에 토지가격이 전국에서도 낮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IMF이후 토지시장은 급격히 침체되다가 금년들어 3월 현재 매각실적이 253필지, 32천평, 247억원이 매각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기준으로 8배나 많이 매각되는 등 급격히 소진된 상태이다. 이에대해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토지시장으로 급격히 자금이 몰리는 것은 최근 실물경기의 회복조짐과 함께 금융권의 지속적인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그동안 관망자세였던 투자자들의 여유자금이 투자가치가 비교적 안정적인 토지상품에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금년은 여느 해와 달리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선거 및 월드컵 특수 등 강력한 호재 등이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미래잠재력을 보고 토지시장 쪽으로 몰리는 것도 주효한 요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