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으로 봄철에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관계기관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경우 구제역 발생으로 총선과 지방선거 연기, 관광객 급감, 체육행사의 취소 및 연기시키는 등 한 국가를 뒤흔들 만큼 구제역 발생은 치명적이다. 이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군산지원(지원장 박민근)은 구제역 발생 빈도가 높은 4월30일까지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을 전개중이다. 이에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하고 마을단위로 공동방제단을 편성하여 방역관리가 다소 소홀한 소규모농장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가축시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해당시설 출입차량은 경영자 책임하에 철저하게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월드컵 등 국제행사 기간 검역 활동 강화를 위해 공·항만에 검역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구제역 발생 또는 발생 우려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을 선별, 특별검역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