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축구연합회 선수들은 경기장 내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 중 하나가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은 선수 각자에게서도 풍겨져 나오지만 팀 내 화합과 평소 예의중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어느 팀보다도 강조하며 팀 내 활성화와 축구의 참 멋을 먼저 지켜나가려는 그라운드의 매너팀 한마음축구단(회장 김영찬).은 서로를 진실로 위할 줄 아는 팀 내 풍토가 늘 유지될 수 있는 것이 경기에서의 승리보다 우선 이고 결국 승리의 원동력임을 확신한다. 95년도 운수업계통의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 결성된 한마음축구단은 회원들끼리 자체 건강을 위해 축구단을 만든 계기가 되었으며, 7년 차에 접어드는 동안 점차 활성화되어 이제는 33명의 회원들이 군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통한 친목과 단결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축구연합회 내에서도 회원들 각자의 매너와 모범적인 행동, 솔선 수범하는 모습들이 타 팀들의 귀감을 사고 있으며, 작년부터 화물업계에 종사하는 40대부 회원영입 취지로 시작한 한마음축구대회를 개최해 축구저변인구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마음축구단은 30대부가 주축을 이루며 20·30대부만이 연합회에 가입돼 있으나 점차 연령층을 늘려갈 계획이며, 선수출신 회원이 없는 순수아마추어이기에 더욱 순수한 마음자세로 생활하는 한마음축구단회원들은 서로간의 마음을 읽어 내며 조그마한 일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협력체계가 뛰어나고, 더불어 회원들간의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진다. 일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회원들이 군산대학교 운동장으로 모여들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간의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려 노력한다. 한마음축구단 제3대 김영찬 회장(42·운수업)은 『2002시즌 전 경기를 선수 모두가 정신력으로 임한다는 각오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며 시즌 4강 진출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